728x90 자료실/창작을 위한 심리학3 캐릭터의 원형 - 페르소나/그림자/아니마/자기(self) 분석심리학에서 설명하는 원형(아키타입)이란 인간의 집단 무의식 속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이미지나 심상을 말한다. 이 글에서는 칼 융이 제시한 원형 중 창작물 속 캐릭터 정체성으로 주로 표현되는 원형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페르소나 페르소나(Persona)란 고대 그리스에서 가면극을 하는 배우가 쓰는 가면을 뜻하였는데, 후에 사람(Person)이나 인격, 성격을(personality) 가리키는 개념으로 쓰이게 되었다. 분석심리학에서의 페르소나는 인간이 사회 생활에서 써야 하는 가면으로, 타인이 요구하는 도덕이나 의무 등을 따르는 인간의 모습이다. 즉, '우리가 세상과 타인에게 보여주는, 세상과 타인이 보는 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창작물에서는 주로 정체를 숨기는 히어로(주인공).. 2019. 6. 1. 집단 무의식과 캐릭터의 원형 분석심리학 이론의 핵심 개념은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공통적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석심리학 이론의 선구자인 칼 융은 모든 인간들은 형이상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만물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힘/존재에 대한 믿음이나 자신 또는 현실에 대한 영적인 탐구 등이 모든 인간의 무의식에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칼 융은 이러한 인간 사이의 형이상학적 연결을 '집단 무의식'이라고 칭하였다. 칼 융은 각 세계가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신화나 상징들이 유사한 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것은 개인의 경험이나 기억, 정서와 관련된 것이 아닌 보편적으로 공유되어온 이미지, 즉 '원형'에서 기인된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에 기반하여 칼 융은 인간의 정신이 '에고 / 개인 무의식 /.. 2019. 5. 30. 스토리텔링에 심리학이 필요한 이유 스토리텔링 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 분야를 통틀어 성공의 열쇠는 상대를 파악하는 것이다. 창조적 해석과 추정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이다. 그런 맥락에서 심리학과 스토리텔링은 상통한다. 두 분야 모두 인물의 심리와 영혼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형적인 상징과 신화적인 인물의 세계에 몰두하고, 인간의 무의식 영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사람의 무의식에 간섭하여 삶을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심리학적으로 잘 접근된 플룻과 캐릭터는 그것을 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 속 불안과 두려움, 욕망 등을 활성화시킨다. 사람들은 그것을 의식적으로 자각하지 못하지만, 이를 통해 작중의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화시키고 캐릭터가 겪는 심리적 발달과 카타르시스를 간접적으로 경.. 2019. 5. 2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