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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임과 무지개뱀 - 오스트레일리아의 창조 드림타임(Dream time)과 드리밍(Dreaming) 고대 오스트레일리아엔 여러 집단의 원주민(애보리진)이 살고 있었다. 원주민 집단들은 독립적인 언어와 문화를 지녔는데 각 집단 내에서는 드리밍을 통해 집단의 구전 지식, 문화, 신념 등을 전파했으며, 다른 집단과 드리밍을 공유하기도 했다. 드림타임은 현지 언어로 츄쿠파(Tjukurpa)라고 하며, 창조자 정령(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조상)이 원주민에게 나타나 풍경, 동물, 인간 등을 창조한 기간을 말하는 용어이다. 창조자 정령들은 드림타임 동안 각 집단에 도구, 언어, 문화, 법도를 전해주었다고 한다. 드림타임은 각 집단마다 춤, 노래, 그림, 구전설화로 표현되는 드리밍을 통해 대대로 전해져 내려왔으며, 이러한 이야기는 원주민과 터전의 관계가 긴밀하.. 2021. 5. 1.
고구려의 복식(1) - 모자, 머리모양 고구려의 모자 고구려인들은 남녀노소 모두 모자를 썼는데, 남성은 주로 변형모(弁形帽), 건(巾, 두건) 등을 썼고, 여성은 건(巾)을 주로 썼다고 합니다. 1. 변형모(弁形帽) 변형모는 고깔이라는 뜻의 '변(弁), 바람을 막아준다는 뜻의 '절풍(折風)이라고도 불렀으며, 자주색 천으로 만들어진 것을 소골(蘇骨, '높게 솟은 갓' 또는 '닭벼슬'이라는 뜻)이라고 불렀습니다. 좌우가 평평하고 앞뒤로 봉합되어 있어 골무를 연상케 합니다. 2. 조우관(鳥羽冠), 조미관(鳥尾冠) 변형모 양쪽에 새의 깃털이 꽂혀있는 것을 조우관(鳥羽冠)이라 하였습니다. 조우관에는 금이나 은 등의 금속 장식을 하기도 하고 사슴뿔 등의 장식을 달기도 했는데, 조미(鳥尾, 새의 꼬리 깃털)를 한데 묶어 변형모의 정면에 꽂아 뒤로 넘긴 것.. 2021. 4. 25.
캐릭터의 원형 - 페르소나/그림자/아니마/자기(self) 분석심리학에서 설명하는 원형(아키타입)이란 인간의 집단 무의식 속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이미지나 심상을 말한다. 이 글에서는 칼 융이 제시한 원형 중 창작물 속 캐릭터 정체성으로 주로 표현되는 원형에 대해 몇 가지 소개하려고 한다. 페르소나 페르소나(Persona)란 고대 그리스에서 가면극을 하는 배우가 쓰는 가면을 뜻하였는데, 후에 사람(Person)이나 인격, 성격을(personality) 가리키는 개념으로 쓰이게 되었다. 분석심리학에서의 페르소나는 인간이 사회 생활에서 써야 하는 가면으로, 타인이 요구하는 도덕이나 의무 등을 따르는 인간의 모습이다. 즉, '우리가 세상과 타인에게 보여주는, 세상과 타인이 보는 나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창작물에서는 주로 정체를 숨기는 히어로(주인공).. 2019. 6. 1.
집단 무의식과 캐릭터의 원형 분석심리학 이론의 핵심 개념은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공통적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석심리학 이론의 선구자인 칼 융은 모든 인간들은 형이상학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만물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힘/존재에 대한 믿음이나 자신 또는 현실에 대한 영적인 탐구 등이 모든 인간의 무의식에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칼 융은 이러한 인간 사이의 형이상학적 연결을 '집단 무의식'이라고 칭하였다. 칼 융은 각 세계가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공통적인 신화나 상징들이 유사한 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그것은 개인의 경험이나 기억, 정서와 관련된 것이 아닌 보편적으로 공유되어온 이미지, 즉 '원형'에서 기인된 것이라 생각하였다. 이에 기반하여 칼 융은 인간의 정신이 '에고 / 개인 무의식 /.. 2019. 5. 30.
이미르 - 태초의 거인 '이미르(Ymir)'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서리거인족의 조상이며, 세상의 기원이기도 한 태초의 거인입니다. 태초에 남쪽 끝 불의 땅, 무스펠헤임(Muspelheim)과 북쪽 끝 안개의 땅, 니플헤임(Niflheim) 사이에 위치한 태초의 공백, 긴눙가가프(Ginnungagap)가 있었습니다. 니플헤임의 흐베르겔미르(Hvergelmir)라는 샘에서 11개의 강줄기(엘리바가르/Elivagar)가 긴눙가가프로 흘러내렸고, 강줄기는 유독한 수증기를 피어올리며 서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서리는 무스펠헤임의 열기에 의해 녹아 중간지대로 흘러내리기 시작했고, 흘러내린 물방울에서 이미르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긴눙가가프에서 녹아 흘러내린 물방울에서는 이미르 외에도 아우둠라(Auðumbla)라는 젖소가 태어났습니.. 2019. 5. 29.
스토리텔링에 심리학이 필요한 이유 스토리텔링 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 분야를 통틀어 성공의 열쇠는 상대를 파악하는 것이다. 창조적 해석과 추정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이다. 그런 맥락에서 심리학과 스토리텔링은 상통한다. 두 분야 모두 인물의 심리와 영혼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원형적인 상징과 신화적인 인물의 세계에 몰두하고, 인간의 무의식 영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스토리텔링은 사람의 무의식에 간섭하여 삶을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심리학적으로 잘 접근된 플룻과 캐릭터는 그것을 접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 속 불안과 두려움, 욕망 등을 활성화시킨다. 사람들은 그것을 의식적으로 자각하지 못하지만, 이를 통해 작중의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화시키고 캐릭터가 겪는 심리적 발달과 카타르시스를 간접적으로 경.. 2019. 5. 29.
레이어 마스크를 이용한 스케치 따기 해당 글에서는 포토샵을 이용한 디지털 페인팅 시 백그라운드에 작업된 스케치 라인을 레이어로 분리시키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방법은 스케치가 백그라운드 상태일 때 백그라운드의 흰 부분을 투명한 상태인 한 레이어로 만드는 방법인데요, 종이 등에 작업한 스케치를 스캔한 후 디지털 채색을 진행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 포토샵 버전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없는 방법입니다. 예제로는 오래 전 모 게임의 팬아트용으로 그렸던 스케치를 사용했습니다. 보이는 것와 같이 스케치가 백그라운드 레이어에 그려져 있습니다. 새로운 레이어를 생성한 후 멀티플라이(Multiply/곱하기) 옵션을 적용하여 채색을 진행해 보았습니다만... 멀티플라이 레이어는 아래에 위치한 레이어의 색을 겹쳐보이게 .. 2019. 5. 29.
아스트라페/케라우노스 - 제우스의 번개 '아스트라페', 또는 '케라우노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신인 제우스(유피테르)가 사용하는 번개, 혹은 번개를 쏘는 무기입니다. 창작물에서는 이글거리는 번개 혹은 지팡이로 주로 표현됩니다. 아스트라페 또는 케라우노스는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최초의 거인들(키클롭스)이 제작하였으며, 티타노마키아때 타르타로스에 갖혀있던 거인들을 꺼내주었던 제우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제작한 세개의 보물 중 하나입니다. 이름의 기원은 그리스어로 '번개'라는 뜻의 명사인 아스트라페(αστραπή/여성형)와 케라우노스(κεραυνός/남성형) 입니다. 케라우노스의 경우 남성형 명사이기 때문에 제우스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설도 있으며, 인도 신화의 '아스트라'라는 개념에서 아스트로페가 유래되었다는 추정도 있습니다. 고대 .. 201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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